북한 "인권결의안 배격...비핵화 합의 무효"

북한 "인권결의안 배격...비핵화 합의 무효"

2014.12.20.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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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엔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북한 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한다며 핵 포기를 골자로 하는 6자 회담과 9·19 공동성명이 무효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은 오늘 성명에서 인권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침공하려는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말 자체가 더는 성립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리와의 인권 전면 대결에 진입한 그 시각부터 자주권 존중과 평화 공존을 공약한 6자 회담 9·19 공동 성명을 비롯한 모든 합의를 빈 종잇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핵 무력을 포함한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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