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보조금 비리 무더기 적발

전통시장 보조금 비리 무더기 적발

2014.12.18.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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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보조금 비리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10월부터 최근 3년간 전국 77개 전통시장의 보조금 집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5건의 운영상 문제점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결과 A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공사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공무원과 상인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고,객관적 점수가 낮지만 가장 높은 입찰가를 낸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시장은 사용료를 받아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 채 무상으로 상인회에 주차장을 위탁관리하다 적발됐고, C시장은 30억원을 넘게 들인 고객지원센터에서 1년 가까이 단 한 차례 상인대학을 열었을 뿐 운영 실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추진단은 적발된 사례 중 비리 의혹이 있는 경우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이외의 경우 시정을 요구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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