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막판 일괄 타결 시도

여야, 예산안 막판 일괄 타결 시도

2014.11.28. 오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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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을 나흘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갑니다.

누리과정 예산과 담뱃세 인상안 등 쟁점 사안뿐 아니라 예산안 법정기한을 준수하는 문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잠시 후 만나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오늘 협상은 여야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정책위 의장과 원내수석부 대표 등 모두 6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두 원내대표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산안 관련 주요 쟁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담배세 인상안은 여러 세목을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상임위 차원이 아닌 원내대표 간 협상에서 조율을 시도합니다.

누리과정 예산의 경우 야당은 5,233억 원을 원내대표간 합의로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예산결산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어서 이에 대한 협의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은 야당이 담뱃세 인상에 맞춰 요구하고 있는 대기업 비과세 감면 혜택 축소 방안인데요, 여당이 연구개발 지원, 신규 투자 관련 비과세 혜택을 건드리지 않으면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여기에 대해서도 합의를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전까지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여야 대표가 만나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예산안 법정기한 준수와 정기국회 내 비쟁점법안 처리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다고요?

[기자]

여야는 현재 법정시한인 12월 2일 예산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이 강경한데요, 이번만큼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안되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협의에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준수하기로 여야 원내대표 합의문에 못박자고 요구할 방침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시한도 중요하지만 예산의 내용과 과정이 더 중요한 만큼 끝까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그동안은 다음달 2일까지 해보고 안되면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야는 또, 예산안 처리가 끝나면 오는 9일 회기가 종료되는 정기국회 내에 비쟁점법안을 처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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