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예산안 심사 참여...예결위 정상화

야, 예산안 심사 참여...예결위 정상화

2014.11.28.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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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모든 상임위 참석을 거부해왔던 야당이 이틀만에 예결위 소위에 참석하며 예산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산안 심사 시한이 촉박해 일단 예산특위만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이 예산안 심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모든 상임위 참석을 거부한지 이틀만입니다.

홍문표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마감시한을 사흘 앞두고 복귀한 야당의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여야간에 아직도 타결되지 못한 현안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결단을 내리셔서,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결위는 지난 16일부터 교문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예산안을 감액 심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예산안 심사는 쟁점이 비교적 적은 교문위 소속 문체부와 문화재청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교문위)소위원회 심사단계가 진행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음니다만 소위원회의 촉박한 심사 일정등을 감안하여..."

새정치민주연합은 시간이 촉박하고 예산을 여당 의도대로 편성하게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춘석 간사의 결단으로 예산소위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당은 단독으로 예결위를 열어 예산안을 심사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30여 분만에 정회하기도 했습니다.

예결위의 재가동으로 국회는 부분 정상화됐지만 법안심사를 둘러싼 여야간의 간극이 여전해 국회가 완전 정상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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