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사가 남군 하사 상습 성폭행

육군 중사가 남군 하사 상습 성폭행

2014.11.20.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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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대 내 폭력과 성군기 문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육군 중사가 남자인 부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강원도 모 부대 헌병대가 26살 A 중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같은 중대에서 함께 근무한 남군 하사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A 중사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여덟달 동안 5차례 부하를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독신자 숙소와 민박집 등을 돌아다니며 성폭행을 저지른 겁니다.

B 하사는 이같은 피해 사실을 국방 헬프콜로 군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A 중사는 동성애 어플리케이션에 B 하사가 가입한 걸 알고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A 중사를 구속했으며,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사단장 성추행 사건 등에 이어, 남군 끼리의 성폭행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성군기 확립이란 병영 혁신 구호가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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