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독도 입도시설 논란 '우려'

새누리, 독도 입도시설 논란 '우려'

2014.11.07.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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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독도 입도시설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유감스럽지만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한다며 사태 악화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유기준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결정을 내릴 때 신뢰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한 점은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일본은 국제재판소로 가서 영유권 주장을 관철시킬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에 휘말리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정부가 대처 과정에서 보여준 절차적인 허술함과 미숙함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당으로써는 한일 두 나라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하는 현실적인 입장을 고려해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또다른 관계자 역시 상황 고려 없이 장관을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면서도 워낙 민감한 이슈여서 당내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 추이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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