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휴대전화, 한 달에 천 원 내면 200분 기본 통화"

"北 휴대전화, 한 달에 천 원 내면 200분 기본 통화"

2014.11.04.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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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도 요즘은 휴대전화, 북한 말로 '손전화'가 젊은이들의 필수품이 돼가고 있는데요.

급격히 확산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의 휴대전화 기본 요금이 북한 돈으로 천 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북한 시장에서 환율이 1달러에 평균 8천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기본 요금이 129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 돈이면 한 달에 200분 통화가 가능한다고 하니 거의 공짜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200분 기본통화를 다 쓰면 통화 100분당 13달러 정도의 막대한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데요.

때문에 다른 사람 명의로 한 대 더 장만하는 일명 '2대 치기'수법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 여성들이 프러포즈 선물로 가장 받고 싶어한다는 '손전화', 이용자 수가 240만명을 넘어서며 북한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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