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FA50 vs 김정은의 미그 29

박근혜의 FA50 vs 김정은의 미그 29

2014.10.31.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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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FA-50 전력화 기념식에 참석했죠.

첫 국산 전투기가 영공방위 실전에 배치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하고 이렇게 직접 전투기에 탑승했습니다.

우연일까요?

같은 날 북한 매체는 이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발목 물혹 수술을 받았다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도 전투기 비행훈련을 참관하고 직접 미그 29기 조정석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남북 정상이 공군 전투기에 탑승한 모습이 비슷한 시점에 공개된 것인데요.

사실, 북한과 우리 공군력은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전쟁이 발생했을 때 휴전선 넘어서 내려올 수 있는 북한 전투기는 한 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으로 우리가 강하고, 김정은이 타고 있는 저 미그 29가 북한에서 가장 강한 전투기거든요. 근데 저 전투기가 1990년도에 도입된 겁니다. 그러면 강한 전투기, 가장 최신 전투기입니다. 그런데 25년 됐잖아요. 우리는 가장 노후된 전투기가 그 정도 됐거든요."

어제는 당초 우리가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날이었죠.

고위급 접촉이 열리지 못한 어제, 남북 정상은 이렇게 나라의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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