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FA-50 전력화..."오랜 염원 결실"

국산 전투기 FA-50 전력화..."오랜 염원 결실"

2014.10.30. 오후 10: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 우리 기술로 처음 생산한 국산 전투기 FA-50의 전력화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손으로 만든 전투기로 영공을 지키겠다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보게됐다고 축하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상출격 버튼을 누르자 곧바로 FA-50 두 대가 출격합니다.

FA-50기는 적지에 포탄을 투하하고 가상 적기를 격추한 뒤, 곧바로 기수를 하늘로 향해 솟구쳐 오릅니다.

이후 비행을 마친 조종사와 정비사는 박 대통령에게 임무 완수를 보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산 전투기 FA-50의 전력화로, 오랜 염원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축하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국산 전투기 FA-50이 영공방위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박 대통령은 항공력이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국가방위력의 핵심이자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여는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투기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산업 전 분야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유발한다면서 FA-50은 창조경제의 성공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이제 우리 공군은 국산 전투기를 보유했다는 당당한 자부심을 갖고,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한 전투력 향상에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이후 FA-50에 새겨진 '창조 국방의 나래'라는 휘호를 제막하고, FA-50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FA-50의 전력화로 한국형 전투기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우수한 전투기를 개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