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지스함 프로펠러 하자...알고도 실전배치"

단독 "이지스함 프로펠러 하자...알고도 실전배치"

2014.10.26.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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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합의한 전시작전권 전환의 핵심조건인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주요 무기체계인 해군의 최첨단 이지스함의 프로펠러에 문제가 있는 상태로 해군에 인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서애유성룡함의 가변추진기, 즉 프로펠러에서 기준치 이상의 소음이 발생해 건조 업체측에서 4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위사업청 등 군 당국은 함정의 프로펠러가 수중소음발생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전배치한데 이어, 이후 함정이 이미 전력화돼 운용중이라는 이유로 교체 대신 배상금을 물리는 선에서 사안을 종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군이 이지스함 발주 당시 함정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중방사소음에 대한 '작전요구성능'을 명시하지 않는 등 부실의 빌미를 준 측면이 있다며 구조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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