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접촉 최대 분수령...대북전단 살포 관심

고위급접촉 최대 분수령...대북전단 살포 관심

2014.10.25.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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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북한은 연일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북전단 살포행사 결과에 따라 2차 남북고위급접촉도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을 향해 고사총까지 쏘며 민감하게 반응해온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북한의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는 대북전단 살포가 고의적인 전쟁 도발행위라며,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대남 공세는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측은 이미 전단 살포 중단을,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전단 살포행위를 강제로 막을 근거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류길재, 통일부 장관]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문제에 관한 원칙이나 입장을 바꾸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과의 충돌이 발생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제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인터뷰: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전단을) 뿌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아마 주민들하고 충돌이 있을 것 같고 그것을 우려해서 경찰이 제지시키고 정리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오늘 임진각에서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행사는 오는 30일로 제의한 2차 고위급접촉 성사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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