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가 한일 관계개선의 첫 단추"

"위안부 문제가 한일 관계개선의 첫 단추"

2014.10.24.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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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의원들을 만나 위안부 문제가 한일 관계 개선의 첫 단추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지만 진정성 있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한일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우선 내년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한일관계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견고한 한일 관계는 사실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하고, 또 우리들은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물려줘야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국 현안 문제를 적당히 넘어가다 보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우리 세대에 확실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 가장 상징적인 현안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며 이것이 한일 관계의 새 출발을 위한 첫 단추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지금 생존해 있는 피해자 분들이 한 54분, 그리고 평균 연령이 88세로 상당히 고령입니다. 이분들이 생존해 있을 때 명예를 회복해 드릴 수 있는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역사 퇴행적인 언행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화를 통해 관계개선을 원한다'는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받았지만, 진정성 있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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