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문제, 한일 새 출발 위한 첫 단추"

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문제, 한일 새 출발 위한 첫 단추"

2014.10.24.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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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한일 관계의 새 출발을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일본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 관계에 있어 상징적인 현안이 위안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가 54명, 평균 연령이 88세의 고령이라며 이들이 살아있을 때 명예 회복을 위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피해자 할머니나 우리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역사 퇴행적인 언행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양국이 신뢰를 쌓아가면서 관계발전을 이루는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공개 접견에서 누카가 일한의원연맹 회장은 아베 총리가 대화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과거에 정상회담을 개최한 후 오히려 관계가 후퇴했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 정상회담이 되도록 진정성있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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