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설훈, 끝나지 않은 노인폄하 논란

[이브닝] 설훈, 끝나지 않은 노인폄하 논란

2014.10.23.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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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폄하 발언이냐 아니냐...설훈 의원의 발언을 두고 아직도 논쟁이 분분합니다.

설훈 의원이 급기야 자신의 블로그에 당시 국감 속기록을 공개했는데요.

설 의원은 왜 갑자기 자신의 발언을 블로그에 올려놨을까요?

[인터뷰: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올해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십니까?"

[인터뷰:윤종승(자니 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1936년 10월 22일입니다. 나이는 79세."

[인터뷰: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연세가 많아지면 여러 가지 활동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떨어지고...그런데 79세시면 이제 은퇴하셔서 쉬셔야 될 나이 아니겠습니까?"

[인터뷰: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당에 있는 분들도 이럴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성범, 새누리당 의원]
"설훈 의원께서는 지금 좀 실수를 하셨어요. 특히나 여야를 막론하고 또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좀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인터뷰:윤종승(자니 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제가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요, 제가 신체 나이가 64세로 나왔습니다. 제가 위원장님하고 상대를 해서 푸시업도 더 많이 하고 옆차기 돌려차기 이런 걸 앞에서 다 할 수 있어요."

[인터뷰: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저는 노인 분들에 대해서 어떤 폄하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정년제도를 이해를 시켰고, 그리고 지금 윤종승 증인이 나이가 79세이시기 때문에 쉬어야 될 나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그게 무슨 노인 폄하라고 한다면 저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죠."

[인터뷰: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희상 비대위원장께서 70세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73세이시고 이분들은 어떻게 하죠?)
"선출직이죠."
(선출직은 괜찮습니까?)
"선출직일 때는 국민들이 선택을 하는 거죠.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선출직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모든 조건 보다 더 국민의 선택이 앞서죠."

설훈 의원은 오늘도 '뜻이 왜곡됐다'며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한 발언인데 주객이 전도됐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를 비판하면서 꼭 정년 제도와 연계해, 나이를 언급했어야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낙하산 비판과 노인폄하 논란,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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