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한미안보협의회...전작권 전환시기 등 확정

막 오른 한미안보협의회...전작권 전환시기 등 확정

2014.10.23.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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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재연기 등을 다루는 한미안보협의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전작권 전환시기와 조건은 물론 일부 주한미군 전력의 이전 범위 등도 확정할 예정이어서 회의결과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화된 한반도 안보상황에 맞춰 진행되는 한미안보협의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회의의 가장 큰 의제는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확정입니다.

이를 위해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년여간 구체적인 전환시기와 조건 등을 조율해왔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제, KAMD가 완성되는 시점에 맞춰 전작권을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시기는 참여정부때 확정돼 이명박정부에서 내년 12월로 한 차례 연기된 뒤, 다시 재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또, 용산 한미연합사령부 잔류범위와 주한미군 210화력여단의 한강이북 잔류여부도 논의됩니다.

주한미군 기지의 평택이전이 확정된 상황에서 일부 재논의에 들어가는 만큼 논의결과에 따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회의 직후엔 양국 외교장관까지 참여하는 2+2 회담을 열어 다양한 동맹현안과 발전과제 등을 논의합니다.

하지만,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는 이번 회의 의제에서 제외됐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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