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행위 막으면 고위급접촉 못할 이유 없다"

북한 "도발행위 막으면 고위급접촉 못할 이유 없다"

2014.10.23.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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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와 같은 군사적 충돌을 불러오는 도발행위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진다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개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젯밤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대표단 명의 성명에서, 우리 당국자들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풀고 대화를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대세에 역행하는 도발적 망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측은 고위인사들의 방남으로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서해 NLL 교전과 대북전단 살포 등의 도발행위로 깨지고 있는 건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인천 방문에서 보인 통큰 결단과 아량, 성의있는 노력을 모독하지 말아야 한다며, 남측이 편협한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또 오는 25일로 예정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강행된다면 기구 소멸 전투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면서 도발 행위를 막을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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