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젊은 피'로 건강관리 진실은? [김광진, 김지은]

김일성 '젊은 피'로 건강관리 진실은? [김광진, 김지은]

2014.10.22. 오전 10: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무병장수하기 위해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아 헤맸는데 김일성은 혈기왕성한 젊은 피를 수혈 받았다는 보도가 어제 CNN을 통해 보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시황은 50살에, 김일성은 82살에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불로초와 젊은 피가 과연 우리를 젊고, 오래 살게 해 줄까요?

글쎄요, 독특한 김일성의 장수법과 함께, 북한의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남북통합 한의사 1호, 김지은 씨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북한에 만수무강연구소라는 게 있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있습니까?

[인터뷰]

실제로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거나 하지는 못했고요.

북한 사람들이 일반 주민들조차도 북한에 만수무강연구소가 있다, 또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앵커]

얼마 전에 드라마 보면 북한에 있던 유능한 의사가 남한에 넘어왔을 때, 그런... 만수무강 연구소라는 게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있어도 몇 개 있죠.

호위총국에 하나 있고 그다음에 이전에는 금수산, 의사당이라고 불렀었죠.

[앵커]

태양궁전이라고 부르죠.

[인터뷰]

그쪽에서 관리하는 금수당 운사당 소속에 만수무강연구소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당재정경리부에서 관리하죠.

김일성 건강을 연구소들 뿐만 아니라 북한 최대의 과제인 거죠.

만수무강하게 하는 것이.

그래서 어느 정도까지냐면 적십자병원에서 김일성과 유사한 몇 명을 선택을 해서, 그러니까 체격이랄지.

[앵커]

비슷한 사람을 찾는 거죠.

[인터뷰]

찾아서, 약물을 투여합니다.

그래서 실험을 해요.

[앵커]

이른바 생체실험을 하는군요.

[인터뷰]

생체실험을 하는 거죠.

생체실험을 하고 더구나 담배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까?

담배를 이것이 어느 정도 해로운지, 건강에 어느 정도까지 해치는지 그것을 테스트를 해요, 몇 달 동안.

그렇게 선발된 사람들은 사실 몇 달 동안 수령처럼 먹고 마시고 이제 피우는 거죠.

그다음에 인체하고 가장 유사한 게 백쥐라고 합니다, 흰쥐죠.

흰 쥐에 대해서 실험을 하는데 약물실험하고 독극물실험하고 하는데.

새끼를 낳으면 암컷은 다 죽여요, 필요없다고.

그래서 수컷만 가지고 실험을 해요.

그런 식으로 철저하게 했고, 아마 지금도 할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제 김일성의 건강 상태가 앞으로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미리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게 하고, 그게 좋으면 계속하고 안 좋으면 이분 몸 상태가 안 좋았네요.

그러면 수령님은 하지 마시고, 주석님은 하지 하시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은 김정은과 가장 유사한 사람들을 선택을 해서 실험을 하는 거죠.

[앵커]

지금도 그럴 것이다?

[인터뷰]

당연하죠.

약물 실험 하고, 담배 특히 많이 피우게 할 겁니다.

[앵커]

그런데 김일성 주석이 82살에 사망을 했거든요.

우리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기고 있습니다마는 북한의 당시, 94년 당시에 물론 급성 심근경색이라고 해도 82살은 꽤 장수한 편 아니었나요?

[인터뷰]

김일성 장수연구소까지 따로 차려놓고 건강을 위해서 한 것이 비하면 사실은 장수했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북한 국민들의 평균 수명에 비하면 좀 더 길게 산 거고.

그리고 김일성이 이전에 뇌출혈이 왔었던 병력도 있어요.

그런 것과 연관시켜서 보면 그래도 조금 산 거죠.

[앵커]

지금 자막에도 나왔습니다마는 평균 수명이 62세라고요?

[인터뷰]

보통 60대 중후반 정도.

평균으로 따지면 60대 중반정도 되나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평균 수명이 64세인데 김일성 주석은 82살까지 무병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나름 장수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데 어제 CNN을 통해서 김일성의 남다른, 황당한 장수법이 공개가 됐습니다.

어제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마는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기 위해서 김원배 기자의 리포트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1992년 한국에 들어온 탈북자 김소연 박사는 북한에 있을 때 당시 김일성 주석의 주치의였고 10년간 김일성장수연구소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소연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일성이의사들에게 자신이 적어도 백살까지는 살 수 있는방법을 찾아내도록 지시해 많은 연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소연, 김일성 주치의 출신 탈북자]
"여러 가지 많이 그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니라 저희 연구한 리서치를 한 것은 어머어마하게 정말로 많아요. 많지만 그 사람한테 행한 것은 별로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만."

김소연 박사는 김일성이 장수를 위해 선택한 방법은 20대의 피를 수혈 받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CNN 보도]
"더 사악한 짓은 20대로부터 수혈 받는 것입니다.김 박사는 김일성에게 피를 주기 위해 선택된 사람들은 수혈 전 특별식을 먹었다고 말합니다."

김 박사는 김일성의 장수법 가운데 또 한가지는 어린이들이 귀엽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웃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일성장수연구소가 행복감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보고 이같은 건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김소연 박사는 40일 만에 다시 공개 석상에 나타난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이 할아버지인 김일성과 아버지인 김정일보다 당뇨와 심장질환이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앵커]

남북1호 한의사님이시까요.

북한에서도 한의사를 하셨고 남쪽에서도 한의사를 하시니까. 젊은 피를 수혈 받으면 진짜 젊어져요?

[인터뷰]

글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꼭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혈구의 수명이 보통 120일에요.

120일 동안 살다 다시 쇠퇴됐다가 또 다시 다르게 만들어져서 살고, 살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런데 만들어 지는 장기가 얼마나 노쇠했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것 같고요.

김일성 같은 경우도 그냥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나 이렇게 하겠다고 해서 한 거잖아요, 지금.

그래서 일정한 순간까지는 젊어졌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기본 혈구를 만들어 내는 장기가 노쇠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것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생각이 돼요.

[앵커]

그러면 젊은 피 수혈 말고.

그러니까 이게 급한 경우에 응급실 실려가면 저희들도 급하게 수혈하잖아요.

그런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내가 젊게 살겠다고 피를 수혈 받는 건.

혹시 김일성의 장수 비법으로 뭐까지 해 봤다고 들어보신 게 있습니까?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우리가 직접 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일반 사람들은 접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니까.

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나온 걸 보게 되면 겨울에 밖에서 머리만 내놓고.

그런 방법은 꽤 많이 했던 동면요법이라고 하거든요, 고전 서적들에도 있고요.

그런 요법을 많이 실시했다고 합니다.

원래 한의학적으로 보면 배나 발쪽은 따뜻하고 머리는 조금 차가워야 정상이에요.

또 특히 김일성이나 이런 사람들은 스트레스 많이 받고 머리 쓸 일이 많으면 모든 열기나 울화 가 머리로 올라가기 때문에 머리를 식혀줄 필요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밖에서 자는 동면요법 같은 걸 꽤 많이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들이 이것을 보도하면서 한 가지 좀 의심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부분이 솔직하게 뭐가 있었냐면요.

김일성의 주치의라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물론 다 주치의겠죠.

그런데 김일성이 사망한 나이가 그러니까 82살, 20년 전이에요.

쉽게 말해서 20년 전.

그러면 지금 주치의라고 하시는 분들이 50대 중반이라고 한다면 20년 전에는 32살이었어요, 많아야 30대 후반.

그런데 그런 분들이 주치의가 될 수 있었을까.

물론 주치의라고 하시니까 하는데 정말 주치의는 한 명 아니겠습니까.

그 밑에 인턴과 레지던트가 있듯이.

저희가 그런 생각을 해 봤는데.

주치의가 대충 몇 명이나 되는 겁니까?

[인터뷰]

사실 김일성 같은 경우는 북한에서 신이에요.

신의 몸을 관리하는 사람이 한 명 뿐일 수는 없겠죠.

기본 그 밑에 사람들을 다 관리하는 사람은 한 명일 수 있겠지만 거기에 종사해서 집중적으로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은 여러 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도 아마 자기가 주치의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직접 몸에 손을 대거나 진찰을 하는 사람은 그건 밑의 사람을 다 아우르는 한두 명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돼요, 저는.

[앵커]

김광진 위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십니까?

주치의 제도.

지금 많이 있습니다마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인터뷰]

주치의를 30대에 할 수가 없죠.

30대에 어떻게 주치의를 합니까?

제일 북한에서 잘 아는 그런 유능한 의사를 주치의로 뽑죠.

보통 봉화진료소 소장도 겸직.

그리고 대우는 당중앙위원회 부장의 대우를 받을 겁니다, 당중앙위원회 부장.

그리고 김일성이 심혈관 계통이 안 좋았거든요.

그러니까 물론 다른 쪽, 봉화진료소에 다 과가 있습니다.

다 과가 있는데 김일성이 가장 안 좋은 병을 가지고 있는 그것을 담당해서 치료하는 의사가 주치의를 맡는 거죠.

김일성 사망 전에 사실 주치의를 바꿨다고 합니다.

심혈관계통 주치의였는데 다른 쪽으로 바꿨다고 해요.

그런 걸로 봐서는 좀 김정일이 장난질을 치지 않았나 의심도 하고 있고요.

한때는 신장투석이 유행이 됐었어요, 북한에서.

신장투석.

그런데 이게 북한의 의술이 높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설비를 최신설비를 써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따라주지 못하는 거죠.

그래서 그게 유행을 했었는데 그렇게 좋다고는 하지 않다고 해요.

엘리트, 간부들층에서 김일성도 아마 시도를 했을 거예요.

간부들층에서 유행을 했었는데 그게 너무 피를 깨끗하게 고르기 때문에 그것도 안 좋다고 해요.

그래서 한때 유행하다가 이제 잠잠해지고는 했는데.

[앵커]

지금 김정은 제1위원장의 모습이 나오는데 최근에 수술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수술을 만약에 했다면 정말로 집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주치의거나 외국에서 왔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주치의는 내과인 경우에는 할 수 없겠죠.

외과적인 수술이기 때문에 이거는 다른 의사들이 할 텐데.

북한에 의료진이 많습니다.

봉화진료소에 있고 남산진료소 있고, 그다음에 봉화진료소, 남산진료소를 서포팅 해 주는 적십자 병원이라고 있어요.

여기는 진짜 각 과별로 병동이 이렇게 되어 있고, 그다음에 많은 실험 이런 것을 하고 있죠.

그래서 외과에서 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외국 의사들이 지금 초청이 돼서 갔다고 얘기가 나왔었어요.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일본 막 나왔고, 그다음에 그쪽에서 흘러나오는 얘기가 신장 쪽이 안 좋다.

신부전증인지 그런 얘기 나왔었는데 그건 사실은 아닌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복사뼈 수술 아마 했을 겁니다.

복사뼈 수술, 외과적인 수술을 해갖고 아마 지금 치료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통풍이라는 얘기도 있었고요.

[인터뷰]

통풍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통풍은 일단 김정은의 체형을 보게 되면 당뇨라든지 외사성 징후가 있을 것 같고요.

당뇨가 통풍하고는 상당히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풍이 있을 수 있고, 또 통풍이라는 질환이 음식섭취와 굉장히 많이 연관이 되고 하기 때문에 통풍으로 인한 수술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입니다.

[앵커]

북한주민들, 특히 한방치료도 많이 받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많이 받죠.

북한은 양방과 한방을 차별없이 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이 받고 있고요.

한국하고 조금 다른 부분이라면 한국은 한의원이 따로 갖춰져 있어서 아무때나 드나들 수 있고.

[앵커]

한의학사도 있죠.

[인터뷰]

그런데 북한은 일반 병원 안에 한방과가 따로 있고요.

그리고 또 한방병원 또 따로 있고 이렇게 되어 있고 환자가 그냥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카운터에서 양방에 보낼 수도 있고 한방에 보낼 수도 있고.

또 양방 의사가 진료를 하다가 이분이 지금 현재 한방 치료가 필요하구나 하면 바로 거기서 한방쪽으로 가보세요, 이렇게 할 수도 있어요.

[앵커]

그러니까 개인한의원, 누구누구 한의원은 없고, 대부분 큰 병원, 종합병원에 한방과가 있군요.

내과, 외과, 한방과.

[인터뷰]

내과, 외과, 소아과.

다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가족력 얘기를 할 수 있는데요.

최근에 김일성은 동맥경화.

그리고 김정은은 급성심근경색.

둘 다 신장 쪽이 안 좋습니다.

체구도 크고요.

뇌혈관질환,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정은도 지금 물론 북한 최고 지도자인데 건강이 나빠서 앞으로 어떻게 될 거다.

이렇게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봤을 때 저런 체구라면 그리고 지금 담배도 계속 피는 것 같고요.

건강상태가 또 같은 가족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충분히 많다고 보여지죠.

김일성도 심근경색으로 사망을 했고 또 김정일도 뇌혈관질환이었잖아요.

지금 김정은도 당연히 심장에 비대가 있거나 그런 게 충분히 우려가 되는 상황이죠.

[앵커]

심혈관 계통 질환의 환자들 대표적인 증상, 겉으로 보는 증상이 비만.

[인터뷰]

그냥 보기에는 비만이고 그리고 그냥 좀 디테일하게 들어가보면 가끔씩 걸어도 숨이 차다거나 가슴에 흉통이 있다든가 이런 증상이 나타날 거고.

특히 심장질환에는 사실 담배가 최악이거든요.

북한의 병원들을 가보면 담배꽁초를 권총 총신처럼 이렇게 해 놓고 심장을 겨누고 있는 광고들이 많아요.

그만큼 담배가 심장에.

[앵커]

북한도 담배가 안 좋다는 광고를 하는군요?

[인터뷰]

병원 같은 데 가게 되면 그런 게 있잖아요.

그렇게 심장에 위험하다고 광고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젊은 김정은이 저렇게 담배를 많이 피우면.

[앵커]

그러면 김정은이 담배 피겠다는데 아무리 누구라도 위원장 동지, 이거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못하죠?

[인터뷰]

못하죠.

김정일이 뭐라고 했냐면 3대 머저리라고 자기가 했는데.

첫째 담배 피우는 것, 둘째 컴퓨터 모르는 것.

셋째, 자동차 얘기했을 겁니다.

차를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

담배를 끊게 못 살게 굴었죠.

중앙당에서 지시를 내렸어요.

간부들 다 피우지 말아라.

군 장군들도 피우지 말아라 해서 그때 끊은 사람들도 많은데 도루묵이 됐죠, 다시.

도루묵이 와서 자기도 다시 피웠고.

그때 뇌졸중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의사들이 얘기했죠.

술 마시지 말고 담배 피우지 마라.

운동을 해라.

그런데 운동도 안 하고 술, 담배 다시.

[앵커]

김정일도?

[인터뷰]

김정일도 그렇게 했죠.

김일성도 사실은 담배 끊으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말해서 끊으려고 한 게 아니고.

자기 손녀, 손주들이 자꾸 담배 못 피우게 담배를 숨겼대요.

자꾸 가지고 다니면서.

아빠, 엄마들이 시켰겠죠.

그래서 좀 끊으려고 노력했다는 얘기는 있지만 의사들이 얘기해서 했다는 얘기는 아직 없고, 김정은도 사실 스위스 유학하고 저 사람 담배 많이 피워서 안 좋은 거 알죠.

얼마나 많이 피웁니까?

못 말리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건강이 그렇게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손봐야 될 사람은 손봐야겠다라는 게 권력의 속성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40일 만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잠적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할 때 12명의 노동당 간부를 처형했다, 그중의 일부는 장성택과 연관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가능성이 있죠.

김정일이 자기 아버지 죽은 때 유훈통치하면서 애도기간이라고 하죠.

애도기간 3년 동안을 만들어놓고 잔인하게 통치를 했는데 이번 기간에도 김정은이 자기 일을 안 하면서 그 기간에 간부들 검토를 많이 했을 거예요.

그리고 조사도 하고 그 기간에 잘못된 것들은 더 엄중하게 처형하게 했을 겁니다.

장성택 잔당으로 좀더 구분이 돼서 감시받고 적발이 돼서 숙청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지도부의 건강 문제 그리고 그 이후의 처형설까지 살펴봤습니다.

김광진 선임 연구위원, 그리고 남북통합1호 한의사 김지은 씨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