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차기 대권지지율 1위, 반기문의 반격

[이브닝] 차기 대권지지율 1위, 반기문의 반격

2014.10.21. 오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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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접 입으로 대통령선거에 나가겠다 말은 하진 않았지만, 차기 대권 주자로 점춰지고 있는 네 명의 인물들 먼저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의원이죠.

김무성 대표, 또 박원순 시장.

그리고 누구입니까?

반기문 사무총장입니다.

앞서 보셨 듯 4명의 행보가 각기 다릅니다.

화면부터 보실까요?

지지율이 나왔죠.

계속해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계속 조사가 되고, 또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18.1%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김무성 대표가 15.7%.

그리고 문재인 의원이 13.2%.

이렇게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세 명을 위협할 강력한 한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죠.

이 3명의 지지율을 뒤엎을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몇 퍼센트입니까?

39.7%로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박원순, 문재인, 김무성.

모두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한길리서치에서 최근 조사한 여론조사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인터뷰: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기존 정당에 대한 깊은 혐오가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능력이 UN사무총장으로 검증됐다는 것은 아주 이상적인 대통령 후보로서의 모습, 그리고 한국이 처한 여러 가지 지정학적 위치를 이 사람만큼 해결해 주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현재 시점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우리는 지난 대선당시 새정치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안철수 의원을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을 돌며 청춘콘서트를 하고, 2030세대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현실 정치의 벽은 이상과 너무 멀었죠.

기존 정치권이 아니다라는 점과 지지 기반이 없다는 점 등 두 사람의 모습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인터뷰: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팀장]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헌과 관련해서 새롭게 이원집정부제라든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외치와 내치를 구분하는 것인데 이것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생소한 측면이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있는데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외치 적임자라고 하는 인식이 일정 부분 연결될 수 있거든요.

현재 정치권에선 개헌 논의가 뜨겁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원집정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원집정부의 핵심은 대통령은 외치, 통일외교.

총리는 국내 정치(내치), 그러한 측면에서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이미 세계적으로 리더십을 인정받은바 있는 반기문 총장은 더할 나위 없이 적임자라는 여론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6년 말에 끝나고 다음 대선은 2017년 12월에 치러지지요.

타이밍으로 본다면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반 총장이 진짜 대선에 출마하기라도 한다면, 대한민국 정치판은 크게 요동칠 것입니다.

현재의 지지율이 주는 의미 지금의 대선 잠룡들이 모두 고민하고, 깊이 새겨야할 대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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