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민안전특위·공무원연금TF 설치 합의

여야, 국민안전특위·공무원연금TF 설치 합의

2014.10.21.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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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주례회동을 열고, 국민안전특위를 설치하고 각 당에 공무원연금 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또,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로 한 세월호법도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오늘 회동에서 합의된 게 꽤 많군요?

[기자]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의 회동 뒤 합의안이 나왔는데요, 여야는 먼저 국민안전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판교 환풍기 추락사고 이후 안전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 보겠다는 겁니다.

[앵커]

공무원연금개혁안도 논란인돼 각각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고요?

[기자]

역시 오늘 합의안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각 당에 공무원연금 개혁 전담팀, 그러니까 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연석회의를 열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전담팀 구성에는 합의를 봤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바라보는 여야의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새누리당 이완구 대표는 오늘 오전 새누리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안에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지하게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 전담팀 구성으로 일단 협상의 기본 틀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적연금 발전특위를 구성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단 연내 처리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어떻게 이견을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세월호법 처리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요?

[기자]

여야는 이미 이달 말까지 세월호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오늘 회동에서도 세월호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의 처리 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여야는 먼저 정부조직법의 경우 당초 오늘 첫 협상을 시작하려 했지만, 국정감사 일정으로 내일 오전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유병언법과 관련해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치적인 합의는 봤으며, 법리적인 문제는 법사위 의원들 중심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법의 경우에는 유가족들의 참여 범위를 두고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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