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에볼라 대응 내달초 선발대 파견...공모 통해 자원자 모집

정부, 에볼라 대응 내달초 선발대 파견...공모 통해 자원자 모집

2014.10.20. 오후 5: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우선 다음달 초 선발대를 현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후 파견되는 보건 인력은 공모를 통해 전문성 있는 자원자를 중심으로 선발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보건인력 파견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회가 열렸는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오늘 오후 외교부와 국방부, 보건복지부 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볼라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파견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본대 파견에 앞서 우선 다음달 초 외교부와 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6~7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파견되는 보건 인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먼저 안전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파견 지역은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본진은 군의관과 간호 장교 등 국방부가 선발하는 인력과 민간 보건 전문 인력을 함께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인력 선발은 자발성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이번 주 안에 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자원자 중에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나 실험실 인력 등 전문성을 위주로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에볼라 대응을 위해 파견되는 인력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 등은 공모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입니다.

보건 인력 파견이 결정되면 사전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귀국에 즈음에 일정 기간 격리하는 등 안전대책 등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파견인력의 안전은 물론 국민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