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회동...세월호법 후속 논의

여야 지도부 회동...세월호법 후속 논의

2014.10.14.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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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의 세월호법 후속협상이 오늘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세월호 특별법 세부안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원내대표회동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지난달 30일, 극적인 합의를 본 뒤 오랫만에 만난 여야 원내대표단의 회동 분위기는 꽤 좋았습니다.

만남은 약 한 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상대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 부대표가 참석했는데요.

밝은 웃음으로 서로를 맞으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완구, 우윤근 원내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야당 더욱 존중하면서 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입장 내세우지 않고 대표님 잘 모시고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야당은 여당 공격하는 순간 야당 존재 의미 없어져 버리고 여당은 야당 존중하면 지지율 올라가니까 공격하는 게 임무고 칭찬하는 게 임무입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 논의가 됐습니까?

[기자]

이미 여야는 이번달 말까지 세가지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지난달 합의를 봤습니다.

진상규명이 핵심인 세월호법, 그리고 부실기업의 범죄수익 은닉을 차단하는 유병언법과 또, 해경 해체를 포함한 정부조직법 등입니다.

일단 오늘은 세개 법안에 대해 협상 전담팀을 꾸리고 협상 계획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웃으며 회의를 시작했지만, 여야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내부적으로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박차를 가해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대표는 여당이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 세월호 특별법의 유가족 참여 문제, 또 정부조직법에서는 해경 해체를 두고 적지않은 진통도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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