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전방위 총력안보태세 확립해야"

박근혜 대통령 "전방위 총력안보태세 확립해야"

2014.10.01.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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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도발과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전방위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인권을 개선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등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의 기념사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현재의 안보 상황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또 동북아의 갈등과 비군사적이고 초국가적인 위협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우리 군이 이런 다양한 위협도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동북아에는 영토와 역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국내외 테러, 사이버 공격, 해적, 규모 재난과 같은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러한 안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북한의 도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험 요인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우리 군과 국민들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북억제와 대응능력은 물론, 한반도 안정과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하는 군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잇단 병영사고와 관련해 병영문화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진정한 군의 기강은 전우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영문화 혁신은 의식과 제도, 시설 등 하부구조를 튼튼하게 해 충성심과 애국심으로 단결된 선진 정예강군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군이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거듭하고 정부도 복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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