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후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최룡해 임명

北, 장성택 후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최룡해 임명

2014.09.24.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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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체육 강국 건설'을 주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장성택의 후임으로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를 꺾고 우승한 북한 대표팀이 어제 평양에 도착한 소식을 전하면서 마중 나온 최룡해 당 비서를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로 호명했습니다.

장성택 전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처형된 뒤 후임자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룡해 당 비서가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지난 5월 초 인민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김정은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첫해인 재작년 11월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으로 국가체육지도위를 설치했고 장성택을 초대 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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