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동 이후 정국 돌파구 기대

첫 회동 이후 정국 돌파구 기대

2014.09.23. 오전 08: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정치권이 대치정국의 해법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 김무성 대표와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첫 회동 이후 정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어제 양당 대표 회동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기자]

어제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20분 동안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김무성 대표가 정치 복원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인사하자 문희상 위원장은 막힌 것을 뚫는 데 둘 다 전문가라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회동이 끝나고 나서도 문희상 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와는 긴 말이 필요 없는 사이라고 분위기를 전했고, 김무성 대표도 앞으로 끊임없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동안 오랜 파행을 깨고 여야 대표가 만났다는 점에서 첫 회동은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첫 회동은 덕담을 주고 받는 수준으로 끝났고, 협상 방식이나 절차 역시 구체화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여야가 신뢰를 회복해간다는 신호를 준 만큼 이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될 이완구 박영선 원내대표의 의견 접근 방식에 어느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각 당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정부측과 당정협의를 여는군요?

[기자]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와 교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각각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열었습니다.

당정에서는 주로 해당 부처의 주요 현안과 내년도 예산안이 논의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본회의를 단독으로라도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상임위 활동을 이어오면서 야당에 의사일정 참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비대위가 처음 외부활동을 하죠?

[기자]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합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서는 당 수습 의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회복지관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세월호 정국과 당내 혼란 속에 민생을 포기했다는 비판을 들어온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이에 대한 수습책 성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