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에서 북극 연구까지' 협력 확대

'셰일가스에서 북극 연구까지' 협력 확대

2014.09.23. 오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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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캐나다 국빈방문을 계기로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 셰일가스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넓혔습니다.

또 북극 연안국인 캐나다와 함께 북극의 광물자원을 공동 탐사하는 양해각서도 맺었습니다.

오타와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는 에너지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과 하퍼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셰일가스 강국' 캐나다와 에너지기술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셰일가스는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으로, 이를 둘러싼 지구촌 에너지 전쟁이 뜨겁습니다.

우리도 이제 캐나다가 보유한 선진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셰일가스 탐사와 개발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반면 스마트그리드와 전력저장 장치 등 IT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에서는 우리가 앞서있습니다.

[인터뷰: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청정에너지 관련 분야 세미나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날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에서 셰일가스나 오일샌드 관련 기술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2차 전지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분야입니다.

캐나다의 강점인 소재 원천기술과 우리의 강점인 제조기술을 결합해 양국은 전기자동차용 리튬폴리머 2차 전지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북극 연구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극이사회 의장국인 캐나다는 2017년 북극연구기지를 완공할 예정인데 이를 공동활용해 캐나다 북극 지역의 지질과 자원에 대한 공동 탐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캐나다는 북극 개발과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고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북극연구기지를 건설하고 있음을 고려할때 캐나다는 북극 연구·개발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좋은 협력 파트너입니다."

향후 북극지역 본격 개발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해 새로운 경제영토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캐나다 국빈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FTA는 물론 에너지 기술과 북극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조경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오타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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