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안배 선택했지만...

계파 안배 선택했지만...

2014.09.22. 오전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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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중량감 있는 인물들로 구성하면서, 계파 안배에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연직인 박영선 원내대표는 중립으로 꼽히죠.

문재인 의원은 친노무현계로, 정세균 의원도 범친노계로 분류가 됩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구 민주계 출신이고요.

인재근 의원은 고 김근태 의원의 부인으로, 486출신 재야파, 김근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파 안배를 했다지만, 일단 친노 측이 2명이고요, 어느 쪽인가 빠진 듯하죠.

바로 중도파라고 할 수 있는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참여를 거부하면서 비상대책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중도 노선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고 친노, 혹은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얘기와 함께, 세월호법 협상이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문희상 위원장은 계파 활동은 전면 중단하라고 선언했는데요.

이 선언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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