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돌연 사표

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돌연 사표

2014.09.20.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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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이 돌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학교고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연 기자!

언제 사표를 냈나요?

[기자]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오늘 박근혜 대통령에게 돌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송 수석은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송 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수석은 지난 6월 23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윤선 정무수석, 김영한 민정수속 등 5명과 함께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임명된지 세 달이 채 못돼 사퇴한 것입니다.

임명 당시 송 수석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송 수석은 우선 심사를 맡았던 제자의 석사논문에 자신을 제 1저자로 해 발표하는 등 논문 가로채기 의혹을 받았습니다.

또 발표한 30편의 논문 중 3편을 다른 학술지에 중복으로 싣는 등 자기표절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비록 자신이 작성한 논문이라도 특별한 언급없이 인용구를 사용하지 않는 행위는 실적 부풀리기에 해당하는 만큼 시비에 휘말린 것입니다.

이에 대해 송 수석은 "제자의 요청에 따라 1저자로 기재된 것이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당을 불법으로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던2007년부터 4년간 이 학교의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원으로부터 수당 1400만원을 불법적으로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집행지침상 해석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송 수석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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