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개혁 추진, 이번이 마지막 기회"

"공기업 개혁 추진, 이번이 마지막 기회"

2014.09.19.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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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부실 공기업 퇴출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개혁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과거 어느때보다 공기업 개혁의지가 강하지만 양대노총 조합원들은 민영화 시도라며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새누리당의 공공기관 개혁 의지가 강한 것 같군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공공기관 개혁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여당의 공기업 개혁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아매는데 공공기관은 나랏돈을 쉽게 쓰는 행위를 더 이상 봐줄 수 없다며 지금이 공기업 개혁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마련한 개혁안에는 공공기관의 호봉에 따른 자동 승급제를 폐지하고, 성과에 따른 승진, 연봉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더해 독점 공기업에는 민간이 참여하는 강력한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주요 사업의 일부를 개방해 민자사업으로 전환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철도 민영화 추진 논란 속에 파업 사태를 겪었던 코레일에는 운송 사업만 맡기고, KTX와 일반여객, 화물 사업을 담당할 독립 회사를 차려 적자를 해소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양대노총 조합원들은 이같은 추진 내용이 민영화라며 공청회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청회에 이어 의견 수렴 절차를 더 거친 뒤 관련 법안 개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철도 파업 당시 김무성 대표가 민영화는 없다고 공언했던 데다 공공기관 노조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개혁안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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