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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결심을 철회하고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조은 기자!
박 원내대표가 탈당 결심을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한 배경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탈당 결심은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일성으로 힘들고 또, 비감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세월호 특별법을 풀어낼 방도가 어렵게 된 점, 그리고 집권 가능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혁신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혀서,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내몰려서 당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탈당 의사를 철회한 배경으로는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주어진 책임만 짊어지고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를 끼쳐 당원과 선후배 동료, 또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수 없다고 말한 것을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앞으로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전·현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논의된 결과를 갖고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사퇴를 요구한 강경파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갈들을 빚어왔는데요.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당무에 복귀하고 혼란을 봉합하기로 한 만큼 공격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회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대목은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의 새정치연합 상황을 국민이 너무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만큼 두려워 해야 한다, 백척간두에 있다고 표현하면서 위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무거운 짐을 지고 성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집권을 꿈꾼다면 당의 모습을 돌아보고 끊임없이 바꿔야 한다며, 60년 전통의 뿌리만 빼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견을 끝내면서는, 그동안 자신에게 분노한 분들은 돌을 던지시라, 그 돌을 자신이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에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되고, 앞으로 야당 지도부는 어떻게 구성되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박 원내대표는 한시적으로만 당직을 유지하다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강경파가 박 원내대표에게 이상돈 교수 영입을 문제 삼으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그러자 박 원내대표가 그럴 바에 차라리 당을 떠나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극으로 대립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현직 원내대표가 탈당하는 초유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어제 절충안이 제시됐습니다.
그게 바로 한시적인 당직 유지한 뒤 사퇴하자는 안입니다.
비대위원장직은 후임을 추인한 뒤 물러나고, 원내대표직은 세월호법 협상의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뒤 조기 사퇴하는 방식인데요, 강경파와 박 원내대표 모두 이 절충안을 수용했습니다.
따라서, 박 원내대표가 복귀하면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과 진행해 오던 세월호법 합의는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법만 수습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도록 했기 때문에, 국회 의사 일정 합의 등 다른 원내대표 역할까지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벌써부터 강경파 사이에서는 조속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임 비대위원장직은 곧바로 선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 외부 인사보다는 당내 중진 의원들 가운데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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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결심을 철회하고 당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박조은 기자!
박 원내대표가 탈당 결심을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한 배경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박영선 원내대표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탈당 결심은 철회하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일성으로 힘들고 또, 비감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는데요.
세월호 특별법을 풀어낼 방도가 어렵게 된 점, 그리고 집권 가능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혁신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한계에 부딪혀서,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내몰려서 당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탈당 의사를 철회한 배경으로는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주어진 책임만 짊어지고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를 끼쳐 당원과 선후배 동료, 또 국민들에게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수 없다고 말한 것을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앞으로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전·현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논의된 결과를 갖고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사퇴를 요구한 강경파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갈들을 빚어왔는데요.
거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당무에 복귀하고 혼란을 봉합하기로 한 만큼 공격적인 발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회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비판적으로 언급한 대목은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의 새정치연합 상황을 국민이 너무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만큼 두려워 해야 한다, 백척간두에 있다고 표현하면서 위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무거운 짐을 지고 성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집권을 꿈꾼다면 당의 모습을 돌아보고 끊임없이 바꿔야 한다며, 60년 전통의 뿌리만 빼고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견을 끝내면서는, 그동안 자신에게 분노한 분들은 돌을 던지시라, 그 돌을 자신이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에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되고, 앞으로 야당 지도부는 어떻게 구성되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박 원내대표는 한시적으로만 당직을 유지하다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강경파가 박 원내대표에게 이상돈 교수 영입을 문제 삼으며 모든 당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그러자 박 원내대표가 그럴 바에 차라리 당을 떠나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극으로 대립한 사안입니다.
하지만, 현직 원내대표가 탈당하는 초유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어제 절충안이 제시됐습니다.
그게 바로 한시적인 당직 유지한 뒤 사퇴하자는 안입니다.
비대위원장직은 후임을 추인한 뒤 물러나고, 원내대표직은 세월호법 협상의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뒤 조기 사퇴하는 방식인데요, 강경파와 박 원내대표 모두 이 절충안을 수용했습니다.
따라서, 박 원내대표가 복귀하면 앞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과 진행해 오던 세월호법 합의는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세월호법만 수습하고 결과에 상관없이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도록 했기 때문에, 국회 의사 일정 합의 등 다른 원내대표 역할까지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벌써부터 강경파 사이에서는 조속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후임 비대위원장직은 곧바로 선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 외부 인사보다는 당내 중진 의원들 가운데서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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