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

박근혜 대통령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

2014.09.01.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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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사가 상생의 길을 찾아 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우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복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앞으로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찾아서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노동시장 양극화, 인구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위기 극복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느냐, 아니면 정체의 터널에 갇히고 마느냐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사갈등과 노동시장 비효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개혁, 정년연장, 비정규직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서로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도 1분 1초가 급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 발목 잡힌 경제활성화 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보고 있지만 진짜 필요한 입법조치가 없으면 결과는 임기응변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박 대통령은 노사정 간담회에 이어 3일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개최 등 연일 경제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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