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노사, 대화·타협 통해 상생의 길 찾아야"

박근혜 대통령 "노사, 대화·타협 통해 상생의 길 찾아야"

2014.09.01.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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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노사정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주문했습니다.

노사간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면 모두가 패자가 될 거라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과 노사정 위원들의 간담회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간담회에서 우선 우리 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과 노동시장 양극화, 인구 고령화 등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서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생각과 각오로 모두가 노력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런 각오와 노력이 우리 노사관계에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본의 소위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노사정 모두가 함께 지혜 모아야만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그간 우리의 노사관계가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과 대립이 두드러졌다면서, 이러한 노사갈등과 노동시장의 비효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모두가 패자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노사 대표들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노사 공동의 이익에서 더 나아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현안에 대한 실천적 해법들을 조속히 찾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노사정위원회가 노사 간 대화를 활성화하고 폭넓은 공론의 장을 만들어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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