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세월호법 제정 촉구..."추석 전에 만들어져야"

새정치연합, 세월호법 제정 촉구..."추석 전에 만들어져야"

2014.08.31. 오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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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 70여 명과 당원 등 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박영선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넉달이 지났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며 추석 전에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유족과 만나 여한이 없도록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와서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가 두 차례 파기된 데 대해서는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애썼지만, 자신의 부족함으로 유족의 뜻을 충분히 담은 특별법을 만들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선 건 지난 2월 간첩 조작 사건 규탄 대회 이후 6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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