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 파견 안해

속보 北,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 파견 안해

2014.08.28.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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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남북이 서면 협의를 통해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호준 기자!

북한이 갑자기 이런 내용을 TV 방송을 통해 내보낸 것이죠?

[기자]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TV의 좌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좌담회에서 당초 북측은 북한 선수들 을 응원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 화해와 단합을 위해 큰 큐모 응원단을 파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남측이 북측 응원단에 대해 대남정치 공작과 남남갈등 조성 등을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험담하다, 지난달 실무접촉에서는 응원단 규모와 공화국기의 크기, 또 비용 등을 문제삼아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남측이 이렇게 시비를 거는 조건에서 응원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 20일 아시안게임 조 추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에 왔던 대표단이 남측 조직위원회와 당국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대신 이번 아시안 게임에는 북한 선수단을 대규모로 파견해 남녀 축구, 사격, 활쏘기, 마라톤 등 14개 종목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예정대로 파견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측은 최근 아시안게임 선수단 참가를 서면으로 협의하자면서 응원단 파견을 의제로 내세우지 않아 북측이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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