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법 긴급 여론조사 결과는?

세월호법 긴급 여론조사 결과는?

2014.08.28.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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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리했습니다.

두 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p입니다.

먼저 세월호법 재협상안에 대해 물었습니다.

중앙일보 결과부터 보시죠.

유가족이 반대하는 만큼, 여야가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51.5%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재합의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도 46.1%에 달해 국민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조선일보 결과입니다.

여야 재합의안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48.6%로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약 5%p 약간 앞섰습니다.

이번에는 세월호법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발묶여 있는 민생법안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물었습니다.

중앙일보 결과입니다.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은 별개로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67.7% 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역시 국민 대다수가 경제 민생 법안 처리하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에 별개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족들의 박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정확히 갈렸습니다.

중앙일보 결과부터 보시죠.

유가족 만나야 한다는 응답과 대통령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응답 모두 49.5 % 로 팽팽했습니다.

조선일보 결과도 볼까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은 국회의 역할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나설 일 아니다는 응답이 56.8%로 앞섰습니다.

둘로 팽팽히 나뉘었던 중앙일보 결과와는 다르죠.

여기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이 질문의 온도차 입니다.

중앙일보는 '대통령이 만나야 하나'라고 물었지만 조선일보는 '대통령이 나서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져 대통령의 해결책을 강조함으로써, 결과도 달리 나온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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