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새정치, 1년 만에 다시 거리로···장외투쟁 돌입 [손수조·정은혜]

[뉴스인] 새정치, 1년 만에 다시 거리로···장외투쟁 돌입 [손수조·정은혜]

2014.08.2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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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정치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있는 문재인 의원의 단식농성.

민생은 외면한 채 광화문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는 지도자.

꼭 이런 모습은 아닐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이는 이 사진은 고 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와 문재인 의원입니다.

만약 이 자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생각하고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앵커]

손수조와 정은혜의 주간이슈, 이번 주는 젊은 정치인들은 장외투쟁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토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십시오.

손수조 위원장님은 항상 이번주의 사진을 거의 매주 문재인 의원을 골라오네요.

[인터뷰]

요즘에 참 이슈가 많이 되시는 것 같아요.

[앵커]

계속 문재인 의원을 늘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2012년 총선 때부터 항상 생각하고 있는 거죠?

[인터뷰]

계속 언론에도 많이 보이시고 그러시니까 더 그렇게 보이나요?

[앵커]

오늘은 두 분 다 문재인 의원 사진을 고르셨는데요.

장외투쟁, 제가 1994년에 기자생활을 시작했거든요.

그때 이기택 당시 대표가 야당 대표였거든요.

그때 무슨 일이었는지 현황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장외투쟁한다고 서울역 앞에서 추운데 대규모 집회하고 제가 거기 나가서 호호 손 불었던 생각이 나는데 20년 지났단 말입니다.

20년이 지났는데 우리나라에서 장외투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거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여당이 잘못한 거냐, 야당이 잘못한 거냐.

오늘 두 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이게 바람직하다고 보시는지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손 위원장님.

[인터뷰]

장외투쟁 자체가 무조건 잘못 됐다고 말하기는 위험할 것 같고, 다만 지금의 야당 모습을 보면 그러니까 저희 청년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타산지석 이게 생각이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돌이켜보면 지난 2013년에 약 54일간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전 민주당에서 장외투쟁을 하셨습니다.

그 54일이 지나고 나서 남는 것은 그렇게 뚜렷하게 남은 게 없어요.

우스갯소리로 김한길 대표의 임플란트만 남았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보면 굉장히 반응이 싸늘했거든요.

국민들의 반응이.

저희들 입장에서 볼 때는 선대에서 남겼던 이런 장외투쟁의 결과물이 싸늘한 반응뿐이었다라고 했을 때 저런 식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장외투쟁은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앵커]

이번 장외투쟁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인터뷰]

물론입니다.

왜냐하면 장외투쟁을 만약에 해야 한다는 명분이 되려면 정당이고 정치인이지 않습니까.

시민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그분들은 의회 민주주의를 하셔야 되는 거고, 정치를 했을 때 협상을 해야 되는 것인데 그 협상이 만약에 안 됐다면 그리고 국민들의 공분이 전 국가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명분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이번 세월호 특별법 관련된 건 협상도 있었고요.

그리고 새누리당도 유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일반인 유가족 측에서는 심지어 새누리당이 더 따뜻하게 맞아준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싸늘하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명분이 없고 공감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조금 안타깝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정은혜 위원님.

[인터뷰]

그러니까 장외투쟁이라는 것이 어떻게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저는 부정적인 시각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외투쟁도 저는 의회 민주정치의 일부분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회 민주주의의 일부다?

[인터뷰]

아까 앞서 말씀하신 게 미국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게 없지 않느냐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대한민국의 특수한 권력구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양당제가 되어 있는 국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부를 견제해야 되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정부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즉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입법부의 여당이 정부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으니 거기에 있는 야당이 장외에서 투쟁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고, 여당은 행정부의 거수기 노릇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장외투쟁을 약간 비판을 하고 싶은 거는요.

명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두 차례에 걸쳐서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하지만 그 기회 속에서 어떤 당내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어요.

이끌어내지 못했고 그러한 당내의 갈등을 지금 장외투쟁으로 봉합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앵커]

두 분 젊은 세대들이니까 주위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친구들 같은 젊은 세대들은 어떻습니까?

장외투쟁에 대해서 우리 기성세대들처럼 여야가 다 이렇게 의견이 갈립니까, 아니면 좀 다릅니까?

[인터뷰]

제가 들어오기 전에 SNS를 좀 보고 왔는데요.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

ID 나대로라고 하시는 분은 새민련의 국회 포기 장외투쟁이 비판 받는 이유는 장외투쟁에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같이 민주주의가 꽃 피울 때 장외투쟁이 왜 필요하냐.

이런 의견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감성의 문제죠.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께서 가서 손 한번 잡아주고 이렇게 따뜻하게 감성적 터치를 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의견도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 정은혜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내부적인 어떤 분란을 봉합하기 위한 것이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그 부분을 봤어요.

[앵커]

그런 말씀을 하셨나요?

[인터뷰]

마지막에.

어느 사회나 조직을 봐서도 내부에 이렇게 많이 갈등이 생기고 분란이 생기면 외부의 어떤 적을 통해서 내부가 봉합되고 결합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임진왜란도 그랬고, 사실 모택동의 문화혁명이라든지 그런 것도 역사에서 보면 그런 경우가 많은데.

지금 새정치도 강경파, 중도파, 온건파 이런 식으로 해서 굉장히 계파가 많이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여가없이 다 드러나고 있고, 그것들을 지금 봉합하려고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이 장외로, 또 하나의 외부의 적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면도 봤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문재인 의원님도 트위터 하셨지만 대통령 나오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세요.

박근혜 대통령께서 저는 나오셔야 한다는 게 감성적인 부분은 동의를 하나 입법을 하셔야 되는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입법은 어쨌든 국회에서 해야 되는 일이고 그러면 국회의원이 무조건 대통령 보고 나와서 이걸 해결하라고 하면 스스로 입법권을 포기하는 것밖에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했고, 이제 그 부분에 있어서 의회정치나 대의민주주의가 완전히 그 원칙이 무너지기 때문에 후배로서 봤을 때는 그러면 우리가 안 되면 무조건 뛰쳐나가면 되나?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앵커]

아까 장외투쟁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아까 모두에 말씀을 하셨는데 어떨 때 정당하다는 겁니까?

[인터뷰]

말씀드렸듯이 공감을 얻어야 되는 건데요.

사실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고.

그렇게 부산도 보면 민주화의 근원지거든요.

그래서 87년도에 6월 항쟁 같은 경우에 정말 모든 국민들이 같이 공감을 했었고.

6. 29선언도 이끌어내고 직선제도 이끌어내고 했었던 그런 장외투쟁이라면 그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정당하다고 봅니다.

[앵커]

정은혜 위원님 주변에서 젊은 세대 친구들은 어떤 반응인가요?

장외투쟁에서?

[인터뷰]

특히 이번 장외투쟁 같은 경우에는 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지금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이다라는 의견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 장외투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과거 2005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면서 57일 동안 장외투쟁을 한 적이 있었죠.

그당시 박근혜 대통령 또한 민생법안으로 연결시켜서 민생법안 자체도 보이콧을 하고 국회예산까지도 다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57일간 사학법개정 반대를 위해서 장외투쟁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새누리당이 당시 야당이었고, 그런 과거 새누리당의 장외투쟁의 경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장외투쟁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과거의 사학법개정 같은 경우에는 어떤 소수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저는 장외투쟁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 세월호 사건을 위한 장외투쟁은 정말 우리가 구할 수 있었는데 구하지 못한 어린 아이들 또한 그 생명들.

정말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유민 양 아버지 또한 지금 단식을 해서 제가 듣기로는 다시 식사를 하신다고 하더라도 일부 장기들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그들을 보듬어주지 못하고 안아주지 못한다면 저는 지금은 저희 야당으로서는 장외투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SNS는 항상 대체로 보면 야당이 좀 공세적이고 여당이 수세적인 그런 형국이었는데 이번에는 어제, 그제, 오늘.

계속해서 야당이 SNS에 대해서 여당이 뭔가 공세적으로 계속 하고 있다.

유언비어도 흘리고. 계속 문제제기를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저희 어머니도 며칠 전에 저한테 어떤 카톡을 보내시더라고요.

이게 지금 어머니 친구들 사이에서 카톡이 돌고 있다.

그런데 이게 진짜니라면서 저한테 여쭤보시더라고요.

그런데 내용은 김영오 님의 어떤 개인적인 그런 안 좋은 얘기들로 다 도배되어 있는 카톡이었고 사실 카톡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보통 본인들이 알고 있는 지인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카톡들을 그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악의적으로 계속 복사해서 보낸다고 한다는 것은 이건 정말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문제들은 사법적으로도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직적이라는 거는 하는 사람, 조직적인 주체가 있는 것 같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누구라고 봅니까?

[인터뷰]

그거는 아니고.

일부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면 저는 한 명의 개인이 지금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거 받아보셨어요, 그런 거?

[인터뷰]

그런 얘기들이 카카오톡이나 SNS상에서 많이 돌고 있다는 거 저도 봤는데요.

사실 SNS라는 게 야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것 같아요.

그랬는데 지금 야당에서 갑자기 어떻게 보면 얼마 전부터, 대선 이후였던 것 같아요.

대선 이후에서부터 계속 SNS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요.

약간 이런 형국인 것 같아요.

많이 당황하셨어요, 이런 형국인 것 같은데요.

무슨 말씀이냐면 지난 정부에서는 SNS가 야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지자 정부에서도 유언비어가 많이 퍼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때 야당은 이것이 언론탄압이다라고까지 얘기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른 잣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고, 카카오톡을 조직적으로 누가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누구인지, 아직 사법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발언은 굉장히 저는 위험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하고 아직 그것이 드러난 것이 있다거나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것을 이렇게 말씀을 하신다면 그렇다면 야당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없습니까라고 되물을 수 있겠죠.

[앵커]

저는 사실 카카오톡이나 그런 걸로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저한테는 누가 보내준 사람이 없었는데. 거기에 오가는 얘기들이 아예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유언비어가 있는 것도 있고, 또 사실도 있고 그런 거 아닌가요, 섞여 있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구별하는 것은 저희가 따로 해야 될 일인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들을 보면 굉장히 대놓고 그분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든지 사실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실 수 있는 문제인데.

이혼한 아버지는 자녀가 죽으면 슬퍼하면 안 되는 겁니까?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이혼을 해서 아이들을 지금 이렇게.

저는 그런 식의 말을 하고 그런 카톡들이 돌아다닌다고 생각을 하면요.

조금 마음이 아프고.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저는 더 아프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어떤 내용의 카톡이 돌아다니는지 모르겠는데 확실한 내용을 얘기를 안 하시면 굉장히 뭘까, 오히려 의문이 증폭되는데. 제가 봤던 카카오톡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유민이 외삼촌께서 사실적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었거든요.

그 올린 글이 퍼날라지는 것일 뿐이고, 확산되는 것뿐이고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내용이 돌아다니기도 했었죠.

예를 들면 대학 특례입학이라든지 국가 휴일로 정해야 된다든지 추모관을 설립해야 된다든지.

이런 내용이 실질적으로 들어있는 내용이거든요.

이런 것이 돌아다니는 건 제가 봤지만 그렇게 악의적인 인신공격은 저는 받지는 못했거든요.

[앵커]

그런 걸 보셨다는 얘기죠, 정 위원님이?

[인터뷰]

저는 그런 내용도 봤고. 사실 특례입학 같은 경우도 얼마 전에 언론에서 유가족이 직접 나와서 그런 거는 개나 줘라, 이런 얘기도 말씀을 하셨는데요.

사실 그렇게 사실이 아닌 경우도 사실처럼 포장이 되어서 SNS 상에 퍼지는 그런 일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단식에 대해서는 두 분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정치인들의 단식에 대해서?

[인터뷰]

단식은 어쨌든 목숨을 내걸고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라는 것은 협상을 하는 것이 정치고, 그런데 정치인이 지금 단식을 한다는 것은 나는 협상할 마음이 없다.

내 목숨 내놓고 내 의견을 관철시키겠다는 거거든요.

정치의 가장 상충되는 쪽에 있는 것이 단식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이 단식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경우라도?

[인터뷰]

저는 반대로 생각을 하는데요.

불합리한 권력이라든지 그런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저는 또 다른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바로 비폭력무장인 것이고 그 방법중에 하나로 단식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 또한 제도들을 놓고 본인들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했고 거기에 대한 성과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이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그 가치에 있어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이런 것들을 좀 정치인들이 생각을 해 보는 것 같은데요.

특히 그런데 이번에 문재인 의원님의 단식은 경우가 다른데 김영오 아버님을 단식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서 본인이 하는 겁니다.

본인이 세월호 특별법을 어떻게 만들어달라, 이렇게 정부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지금 너무 긴 시간을 단식을 하셨으니까 내가 대신 당신을 위해 하겠다.

한마디로 한 사람을 위해서 단식을 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순수한 의도를 약간 악의적으로 해석을 하거나 그런 모습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인터뷰]

저는 정치인이라고 하면 마키아벨리에도 나오지만 본인의 순수한 의도가 그렇게 전달되지 않으면 절대 그거는 순수하지 않다고 저는 보고 배웠는데요.

지금 문재인 의원님의 단식은 본인이 얼마나 순수하더라도 밖에서 해석되는 건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기경께서도 지금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그리고 조금 더 문재인 의원님의 진심이 더 전해지려면 정말로 이 방법밖에 없을까 싶어요.

하늘나라에서 유민이가 정말 이렇게 목숨을 내놓고 하는 걸 정말 원할까.

이 방법 말고도 또 다른 방법이 있을 텐데. 왜 단식까지 하실까인 거죠.

[인터뷰]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겁니다.

얼마 전에 교황님이 오셨을 때 저는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요.

당시에 얘기들이 있지만 교황님 일정에 청와대에서 계속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는 일정을 넣어달라.

사실 박근혜 대통령 지금 굉장히 많이 바쁘고 업무가 많아야 할 시기인데 교황님 일정 같이 따라다니고 같이 사진을 찍혀서 언론에 나오고.

제가 보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는 것보다 교황을 만나서 같이 사진 찍히는 게 중요하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에 이정현 의원도 얘기고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바빠서 유가족을 만나지 못한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교황을 만날 때는 그렇게 따라다니면서 일정을 잡으려고 하시더니 어떻게 세월호 가족 한번 만나는 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광화문에 가면 그분들 매일 계십니다.

언제라도 박근혜 대통령, 새벽이라도 찾아갈 수 있고요.

그거는 저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세월호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 어떤 기계적인 협상이나 법률적인 그런 걸로 지금 분노하고 서운해하고 불신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정말 아까 손 위원장도 얘기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따뜻한 한마디.

정말 손 한번 잡아주고 미안하다.

정말 우리를 믿고 우리가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그 한마디가 필요한 것이지. 어떤 거창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뷰]

그럼요.

우리의 대통령께서 정말로 아픈 거 어루만져주시고, 손 잡아주시는 거 저희도 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왜 그렇게 더 감성적인 부분, 더 쇼잉하는 부분을 더 하지 않으실까, 안타까울 정도거든요.

교황님을 따라다니면서 사진 찍히는 부분을 원한다고 했는데 그걸 제일 싫어하시는 분이 박근혜 대통령이시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어패가 있는히고. 다만 저도 안타깝게 보고 있어요.

조금 더 감성적인 터치를 더 잘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의 문제는 세월호 특별법 문제고 그것은 입법의 문제이기 때문에 무작정 무조건 대통령이 나오라, 대통령이 해결하라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 부분대로 이해를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앵커]

교황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 그것은 확인된 사실은 아니고요.

모든 청와대에서의 일정은 다 대통령이 함께하는 것이니까요.

오늘 저희가 또 미션을 준비했습니다.

지난주에 저희가 드렸던 얼음물 샤워 미션을 수행하신 거는 저희가 며칠 전에 방송해서 지난주에 보내드렸고요.

이인경 앵커를 연결해서 이번 주 미션 그리고 지난주 미션을 정리했습니다.

[앵커]

이번 주 미션 나가기 전에 지난주에 방송할 때 미션결과를 보지 못했었는데요.

그때 미션은 국회 명소 소개하기였습니다.

사진 좀 보여주실까요.

[인터뷰]

여기는 국회에 있는 헌정기념관입니다.

보통 박물관은 월요일에 쉬는데 여기는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체험관도 있고 다음에 외부에 나갔을 때 선물 어떤 거 주고받으셨는지 재미있는 소소한 볼거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정은혜 위원님의 추천도 한번 보죠.

[인터뷰]

저는 국회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요.

지금 국회를 가보니까 저렇게 노란 바람개비들이 썩원래 공원 사진을 찍어왔었는데요.

그 옆에 사랑재라고 이제 전통 한옥 건물이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 살짝 들어가보면 공원이 하나 있는데 거기를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을 낮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주 미션은 곧 추석이 다가오죠.

그래서 좀 의미있는 미션이 없을까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봉사하기입니다.

부산은 물난리로 지금 복구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수해 복구현장에서 봉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독거노인을 만나서 말벗이 되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 미션은 의미까지 더해져서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다음 주가 마침 추석 명절 며칠 남겨놓고 저희가 방송을 하니까 의미있는 장소를 찾아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두 분 토론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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