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원전사고' 일본 후쿠시마현 고철 9만톤 수입"

최재천 "'원전사고' 일본 후쿠시마현 고철 9만톤 수입"

2014.08.27.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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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전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최근 3년동안 고철 9만여 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은 일본 오나하마 세관지서의 후쿠시마 무역개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에서 2013년까지 후쿠시마현에서 수입한 고철은 9만 2천 455톤으로, 290억 어치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기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입한 후쿠시마현 고철 물량은 15만 8천여 톤, 5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 의원은 원전사고 여파로 후쿠시마현 고철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자 방사성 오염 여부에 관계없이 매년 수입량을 늘려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검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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