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연찬회 마무리...새정치연합, 정국 해법 모색

새누리당, 연찬회 마무리...새정치연합, 정국 해법 모색

2014.08.23.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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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주말인 오늘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며 세월호 정국 해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격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세월호 정국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 거취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알아보죠.

1박 2일 간에 걸친 연찬회가 마무리됐죠?

[기자]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오전 약 3시간에 걸쳐 세월호 정국과 당 쇄신 방안 등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만나야 한다면 만나겠다며 언제든 유족이 원할 때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신뢰란 사회를 지켜내는 본질이라며 세월호 특별법 관련 재협상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원칙을 지키겠다면서도 유가족에게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전향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자유토론에서는 야당에 더 이상의 양보는 안 되고 국회선진화법을 고쳐 여당 단독으로라도 다른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유가족에게 국회 몫 특검추천위원 추천권을 주는 양보를 해서라도 세월호 국면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당 일각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불거진 새정치연합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박영선 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주말인 오늘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당내 각계 인사들과 비공개로 접촉하면서 세월호 정국의 해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3선 이상 중진 의원 8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당 재건 작업과 세월호 특별법 협상 등 산적한 원내 현안을 고려할 때 박 위원장이 위원장과 원내대표직을 겸임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재선 의원들도 각각 모임을 갖고 비대위 구성과 박 위원장의 거취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월요일인 모레 의원총회를 열고 세월호 정국의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월호 특별법과 분리 국감 실시를 비롯한 민생 법안의 분리 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애초 지난 20일 구성할 예정이었던 비상대책위원회인 국민공감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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