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늘 초·재선과 '비대위' 논의

박영선, 오늘 초·재선과 '비대위' 논의

2014.08.02.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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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선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새정치연합의 비대위 구성 논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박영선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당 소속 재선 의원들과 3시간 가까이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영록 의원을 비롯해 김상희, 김현미, 김태년, 유승희, 유승엽, 윤호중, 이윤석, 이인영, 정성호, 정청래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초선 의원들도 만납니다.

지금으로서는 일단 조기 전당대회 대신 내년 초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뽑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입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고, 그 시기는 내년 1월 말에서 3월까지여야 한다는 상임고문단, 중진 의원들의 의견에 재선 의원들의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이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비대위가 다뤄야 할 구체적인 혁신과제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 공천과 지역위원장 임명, 의사 결정 등 당 운영과 관련해 공정성과 민주성,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정성에 기초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가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그 흐름은 일정하게 잡혀있지만 아직 의견 수렴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내대표인 박영선 당 대표 직무대행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원내 현안이 산적해있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내 다른 인사나 명망 있는 외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영선 대표 직무대행은 휴일인 내일 비례대표와 시·도당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뒤 모레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재보선 승리 이후 별다른 주말 일정을 잡지 않은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 주 탕평과 지역 안배를 주요 내용으로 한 당직 개편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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