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성추행...소름끼치는 폭력

물고문, 성추행...소름끼치는 폭력

2014.08.01.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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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군 포병 의무부대에 근무하는 일병이 가혹행위로 사망했습니다.

쓰러지면 링거를 맞게 한 뒤 다시 때리고, 성추행 정황까지 드러났지만 군은 가해자에게 상해치사죄만 적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YTN '뉴스 정석' 출연)]
"사망 당일에도 사실은 링거를 맞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폭행이 있었고요. 기력이 없어보일까봐 링거액을 투여하고 누워있는데 냉동만두하고 이런 것들을 사와서 같이 먹자고 하고 먹는 도중에 쩝쩝거린다고 해서 뺨을 때렸습니다. 그러니까 먹던 음식물이 바깥으로 튀어나왔고 이 음식물을 다시 다 먹게 했습니다. 그러고 대답을 잘 하지 않는다고 또 폭행을 가하고 또 한 명은 망을 보게 하고 한 명은 못움직이게 잡게 하고 구타를 행했고 쓰러지자 맥박 측정과 산소포화도 측정을 해서 정상이니까 꾀병부린다고 또 집단구타를 합니다. 안티푸라민이라는 거를 바라는데 성기에 이제 발랐다고 합니다. 이것은 성추행이자 성고문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사실 가중 처벌을 해야 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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