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참패...김한길·안철수 사퇴 의사 밝혀

재보선 참패...김한길·안철수 사퇴 의사 밝혀

2014.07.31.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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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참패...김한길·안철수 사퇴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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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4라는 선거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김한길 공동대표가 안철수 대표 만큼은 대표로 남아 있는 게 좋겠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결국 안철수, 김한길 두 공동대표가 사퇴를 하기로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 비공개 최고회의 열리고 있는데 먼저 그러면 국회를 연결해서 이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일단 양당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지금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래 상임회의를 열기로 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혔는데요.

두 공동대표가 회의장에 입장하는 과정에서 선거참패와 거취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어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하며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15곳에서 치러진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4석을 얻는 데 그쳤고 텃밭으로 평가받는 전남 순천 곡성에서도 새누리당에 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잇따른 인사실패로 야권에 유리한 상황이었는데도 패한 것은 두 공동대표의 공천실패 등이 직접 원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홍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헌당규상 대표가 물러날 경우 지도부는 모두 동반사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지난 3월 야권통합으로 출범한 김한길, 안철수 대표 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체제로 출범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당헌당규상 비상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조만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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