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오늘 4차례 단거리 발사체 발사

북, 오늘 4차례 단거리 발사체 발사

2014.07.30.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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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과 오후에 각각 2차례씩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언제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겁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반과 오후 6시쯤 각각 두 차례씩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를 쐈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 각도나 속도 등으로 미뤄 300mm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평안북도 묘향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사된 발사체는 이전과는 다른 형태를 보였습니다.

오전에 발사된 2발은 수초 만에 떨어졌고, 오후에 발사된 것도 한 발은 210km 가량을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지만, 한 발은 130km를 날아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군 관계자는 오전에 쏜 단거리 발사체의 경우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후에 발사한 발사체도 원산 인근에 떨어진 점으로 미뤄 발사 과정에서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전에 발사한 발사체가 수초만에 떨어진 이유와 사거리에 차이가 발생한 원인 등을 분석하는 한편, 추가로 발사체를 발사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한 건 오늘까지 포함해 모두 16차례입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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