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도권 판세 '주목'...투표율 '촉각'

여야, 수도권 판세 '주목'...투표율 '촉각'

2014.07.30.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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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 15명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투표율에 관심을 쏟으며 수도권 판세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는 각자 지도부 회의를 열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막판 판세를 점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여야 모두 나름의 필승 전략으로 선거 운동에 전념해왔는데, 휴가철 지지층의 투표 참여가 마지막 변수가 되겠군요?

[기자]

이번 선거에서는 유독 변수가 많았습니다.

유병언 시신이 발견되고,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판세도 출렁거렸는데요.

말씀하신대로 휴가 절정기에 치러지는 만큼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지 성향이 뚜렷하지 않아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40대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가가 중요해보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여야 모두 지지층은 물론, 부동층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어 조금 전에는 국회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어 다시 한 번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각자 선거 전략으로 내세워온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선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잘 뒷받침하려면 안정적인 과반 의석 확보가 필요하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껏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을 해온 만큼 후회는 없다며, 이제는 선거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이후에도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대학생위원회 소속 학생들과 함께 투표 참여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투표 참여로 국가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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