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대후보] 경기·김포 - 치킨 성공신화 vs. 전국구 정치인

[후보대후보] 경기·김포 - 치킨 성공신화 vs. 전국구 정치인

2014.07.30.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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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보 대 후보, 이번에는 치킨 사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와 이장 출신 전국구 정치인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경기도 김포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정치 신인이죠.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를 살펴보겠습니다.

3대째 김포에 살고 있는 김포 토박이인 홍 후보는 농업전문학교에서 축산을 전공한 축산인 출신입니다.

이후 동생과 함께 '굽네치킨'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1,000억 원대 기업으로 키워낸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에 맞서는 상대는 이장에서 시작해 남해군수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도지사까지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경남지역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죠.

당내 대권주자 경선에까지 나서면서 대권잠룡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철호 후보는 지역 토박이로서 김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인 반면, 김두관 후보는 전국적인 인지도가 무기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김포 민심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살펴볼까요.

지난 17대, 18대, 19대 총선 모두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만큼 여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김포가 도농 복합지역이라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농촌 중심이던 예전과 달리 한강신도시가 생기고 젊은층 위주의 새로운 주민 7만 명이 이사오면서 민심의 방향을 읽기 어려워졌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지난 6.4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김포시민들은 도지사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손을 들어줬고,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토박이 자수성가 사업가와 전국구 정치인의 대결, 김포시민들의 표심은 과연 누구의 편일까요.

후보 대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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