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여전히 '오리무중'...수도권 승패가 관건!

판세 여전히 '오리무중'...수도권 승패가 관건!

2014.07.29. 오후 3: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회의원 15명을 뽑는 7·30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반적인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수도권 등 격전지의 승패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여야의 자체 분석을 종합해보면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꼽는 곳은 새누리당 4곳, 새정치민주연합 3곳 정도.

새누리당은 영남 2곳과 경기 수원 을, 충북 충주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새정치연합은 호남 4곳 중 3곳에서 이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승리를 예상하는 4곳 외에 선거전 내내 여론조사에서 앞선 서울 동작 을과 수도권 두세 곳, 충청 2곳 등 최대 9곳까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보선 이전 의석과 비슷한 수준을 회복해 인사 난맥과 세월호 후폭풍 속에서도 승리 또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일꾼과 나라 일꾼이 될 여당인 기호 1번 새누리당이 꼭 당선시켜주셔야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확실한 3곳 이외에 서너 곳 이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정현-서갑원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과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경기 수원 병, 정 등입니다.

여기에 서울의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동작 을에서 야권 단일 후보인 노회찬 후보까지 이긴다면 야당 대 여당 비율이 8대 7이 돼 승리를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세력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뿐입니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보태주십사하고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현재로선 초박빙 경합 지역이 많아 여야 어느 한쪽도 섣불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평일인 데다 직장인들의 휴가기간까지 겹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소로 나오게 하느냐가 선거 승패의 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