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D-4...선거 판세는? [정군기, 홍익대 교수·김만흠, 정치평론가]

7·30 재보선 D-4...선거 판세는? [정군기, 홍익대 교수·김만흠, 정치평론가]

2014.07.26.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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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국 15개 지역구에서 실시되는 7.30 재보궐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주말을 맞아서 여야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사활을 건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 연대와 유병언 시신 발견 등 돌출변수 속에서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선거판세,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과 정군기 님과 분석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유병언 전 회장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론 조사가 있는데요, 한번 보실까요?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적인 답변은 4%가 떨어졌고 부정적인 답변은 3% 올라가서 취임 이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정당지지도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변화가 없이 그대로 입니다마는 새누리당은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3에서 41로 하락을 했고, 새정치연합은 26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두분 보시기에 아무래도 유병언 씨 발견 이후 수사 내용이라든가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먼저 김 원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넓게 보자면 오차범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요인이 올라갔던 이정도라면 최근의 상황이 일정하게 반영된것이 아닌가 봅니다.

갤럽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죠.

갤럽 조사로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얘기를 했고 부정이 50%가 넘은 게 처음이라고 했죠.

다른 조사 기관에서 이전에 50%정도 결과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마는 그동안에 박근혜 대통령, 여러 가지 부정적 요인이 있다가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지금 지난 세월호 참사이후부터는 그냥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 긍정적인 성취를 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상황인데 최근에 연거푸 터진 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과정도 그랬지만 유병언 씨, 검경 수사 진행과 전혀 다르게 사체로 발견된 데다가 마지막 적어도 세월호 참사 100일까지는 세월호 특별법을 입법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과정이 순조롭지 않고 충돌되고 있어서 관련 유가족이나 시민단체들이 야간에 행진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 분위기가 지금 좋지 않아서 집권여당과 대통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정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갈 시점이었거든요.

최근에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정리되는 수순, 과정에 따라서 최경환 부총리 임명으로 경제 드라이브를 걸어보려고 한 이 시점에 유병언이 변사체로 발견이 됐는데 그것도 우리 검찰과 경찰이 40일 동안 모르고 냉장고에 시신이 보관돼 있는 상황에서 전 국민이 반상회를 한다든가 정말 우스꽝스러운 우리 공권력의 수사 과정이 나타나서 정말 대통령한테는 굉장히 억울한 과정이 계속되고 있는데 인사권,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

수사책임자인 인천지검장이 수사진행 과정을 빨리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는데 이런 것도 사실 대통령 책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우리 국가전체로 좋을건 하나도 없습니다.

빨리 인사를 할거면 하고요.

예를 들면 검찰총장이라든가 법무부 장관 이런 사람들도 문책할 일이 있으면 문책을 하고 인사로써 모든 걸 보여줘야 됩니다.

저는 세월호 특별법을 중요하지만 인사가 계속 대통령의 앞뒤를 많이 좌지우지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재보궐 선거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국민들의 관심이 유병언이나 세월호에 쏠려있고 또 휴가철이라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야당이 유리했고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 유리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방선거가 있는 다음에 7월달이나 8월달에 치러졌던 재보궐 선거가 투표율이 낮았죠.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2006년 당시 재보궐선거도 마찬가지로 휴가철에 나왔던 때고요.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거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15군데나 되는 국회의원선거이기 때문에 대개 지방선거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고 한데 이번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15군데 조금 더 상대적으로 높기는 할 것입니다.

지적하신 대로 유병언이 변사체가 발견된 것 이 자체가 정치적인 무관심으로 이어질 것인가 그런 변수는 아니라고 보여지고요.

다만 유권자의 선택에서 이 역시 심판표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는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 자체가 투표율 자체하고 상관이 있다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휴가철이 겹쳐서 저조한 부분은 이전에는 없었던 지난해부터 도입됐던 사전투표를 가지고 어느 정도 보존이 되기 때문에 30%는 조금 넘는 그런 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인터뷰]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유병언 사건이 세월호에 이은 유병언 수사 사건이 정치무관심을 아주 증폭시킨 거죠.

저도 사실 정치평론을 위주로 하는 그런 사람인데 이번 유병언 변사체 발견 이후로 정치평론이 많이 취소가 됐거든요.

제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15개 재보선 선거가 재보선 사상 최고입니다.

이렇게 전국적인 선거구에서 15개나 열리고 있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정권심판적인 성격이 강한 그런 각 지역의 재보선인데 이게 다 유병언 수사 때문에 묻혀버린 거죠.

오늘까지도 계속 보도채널 YTN 같은 경우도 거의 70%를 유병언 속보를 하고 있는데 워낙 국민들의 관심도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따라서 재보선이 3일 남았으니까 굉장히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서 들여다봐야 할 그런 과정인데 유병언 때문에 묻혔다, 피할 수 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사전투표 말씀을 잠깐 하셨었는데 오늘이 사전 투표 둘째날입니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5.75%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4월 재보선 때 최종 사전 투표율이 4.78%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사전 투표가 전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금 짐작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그동안의 몇번 있었죠.

전국적인 선거는 이번에 6.4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치러졌지만 재보궐 선거 있었는데 지금 아까 지난번에 맨처음 도입됐던 4.24재보궐 선거 때가 4.78 나왔다고 했는데 그때 동시에 여러 개가 치러졌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도 있었고 지방 기초단체장 선거도 있었는데 국회의원만 뽑아서 3군데를 합산했을 때 평균 한 6.93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당시 안철수 후보가 출마했던 노원병이 가장 높게 나와서 8.38이 나왔던 정도니까요.

비교적 높게 나왔다는 것인데 그런데 온전히 이게 사전투표효과였느냐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죠.

투표 당일날 투표할 사람들이 사전에 투표를 한 경우가 있어서 짐작컨대 사전투표가 2, 3%는 투표율을 증가시키는 그런 효력은 있지 않겠느냐라고 봐 집니다.

그래서 오늘 아까 중간에 2시 현재 5.75라고 하셨는데 그정도면 이전에 나왔던 4.24재보궐 선거 때 국회의원에 한정했던 6.93보다는 조금 높게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15군데에 집결되어 있는 전체적인 재보궐 선거의 영향이 같이 바람을 일으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지난 지방선거죠.

그때도 사전 투표율 때문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때도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까 이번에 지방선거 투표율이 굉장히 올라갈 것이다라고 해서 다들 60% 이상에 기대를 많이 걸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60% 이상이 안 됐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본선거일날 할 사람들이 바쁘다, 여러 이유 때문에 미리한 이런 경우로 봐야 되고요.

여러 선거 전문가들도 선진국 사례나 또 우리나라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사전투표율이 투표율 제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게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이제 앞으로 얼마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이번 선거를 투표율 올린다든가 그런 변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 자체는 아니겠지만 이번에는 2, 3% 정도.

저는 개인적으로 6.4지방선거 때 2, 3% 정도 감안을 했을 때 어느 정도 투표율을 예상하십니까, 이전에 54.5% 그걸 감안한다면 57%쯤 나오겠다고 했는데 실제는 56.8%가 나와서 거의 비슷했는데 어쨌든 간에 지난 번 4.24재보궐선거 때 지난해 맨처음 도입됐을 때 그때가 조금 투표율이 높게 나왔었는데 일반적인 그동안에 지방선거 기준보다는 많이 높게, 국회의원 선거기 때문에 좀 높게 봐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역별로 살펴볼게요.

오늘 오후 2시까지 사전투표를 보면 전남 순천·곡성, 왕의 남자들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곳인데 이곳이 9.88%로 투표율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이정현 후보, 여기가 야당 텃밭지역인데 이정현 후보가 서갑원 후보를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양상인데 당 지원도 그래서 고사하고 있다고 그래요.

당 지도부 오지말라고 고사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게 말이 안 되는 현상이죠.

정당의 후보가 정당의 정책과 여러 가지 지역 정책을 들고 나와서 주민의 표를 받아야 되는데 당에서 오지 말라.

이게 지역주의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정말 이런 일 없어야 되는데 어쨌든 이정현 후보가 지역주의를 넘기 위해서 매우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잘 나오고 있죠.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역시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영남, 호남 다 마찬가지입니다.

막판에 이런 결집이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사전투표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재미가 없는 거죠, 말하자면.

사실은 각 지역에서 각 당에서 팽팽한 구도 속에서 전개가 돼야 되는데 전남 순천 같은 경우는 팽팽한 구도로 전개는 되지만 후보의 개인적인 경쟁력 속에서 이뤄지는 이런 현상이고요.

또 광주 같은 데는 너무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전략공천으로 권은희 수서과장이 뛰고 있는데 다른 무소속 후보들하고는 팽팽한 구도가 안 되고 이러다 보니까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런 저조한 사전투표율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터뷰]

두 개가 같이 겹친 것 같습니다.

보니까 사전투표든 아니면 본 선거날 투표든지 농촌지역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사전투표의 경우에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보궐선거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아무 데니 투표할 수 없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경기도권에 근무하는 사람이 이전에 6.4지방선거의 경우에 지방에서 투표할 수 있거나 그럴 수 있었는데 현재는 바로 선거를 치른 15개지역에 한정해서 사전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제약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이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다가 이정현 후보를 중심으로 한 경쟁 과정이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이 정도 높게 나온다면 더구나 보니까 제가 2시 통계를 못봤습니다마는 1시 통계를 봤을 때 곡성만 떼어냈을 때 오히려 순천보다 2% 높게 나오는 양상이라면 이정현 후보하고 관련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곡성이 이정현 후보의 고향이기 때문에 그런데 곡성하고 순천하고 합한 지역구인데 인구비가 순천에 비해서 5분의 1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 또 사전에 여론조사에 비해서 실제 투표에 비해서는 예전처럼 사전 여론 조사에서는 선전하고 이후에서는 거기에 미치지 못할지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겁니다.

[앵커]

앞서 정 교수께서는 지적을 하셨습니다마는 부산 해운대, 광주 광산 첫날 사전 투표율이 높지 않게 나왔어요.

부산 해운대 같은 경우에는 2시가 2.94%, 3%가 안 되고 있는데 너무 뻔해서 그런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1차적으로는 그렇겠죠.

너무 뻔한데도 보면 당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사람들의 매력에 집중되어 있다면 한 사람으로 중심으로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이 있을 텐데 이번의 경우에는 당선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매력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또 두 지역 다 도시지역이죠.

도시지역의 경우에는 사전투표가 오늘은 조금 더 나오겠습니다마는 어제 같은 날은 쉽게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날은 사전투표를 하지 않는 겹쳐서 두 가지가 같이 겹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게 바로 지역주의입니다.

광주 광산도 그렇고 순천하고 곡성은 이정현 후보가 외롭게 지역주의를 이겨내려고 싸움을 하고 있는 거고 이거는 별개로 하고 부산에서도 그런 게임이 벌어지고 있고 울산은 새정치연합에서 후보를 못 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1야당이 후보를 못 낸 지역이 있다, 이게 문제지 않겠습니까?

지역주의인데 물론 여러 가지 정치공학상 연대를 하다 보니까 서울에서 못 내게 됐는데 울산에는 후보를 못낸 이런 경우가 있어서 지역주의는 말이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에도 내후년 총선에 있어서도 지역주의의 극복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선거제도를 개혁하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짧게 지역주의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아까 새누리당이라든가 박근혜 대통령을 앞세우지 않고 본인만 가지고 이정현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것을 단순히 지역주의탓으로 돌릴 수는 없는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웠을 경우에는 그 이전에 대선 후보 때 대통합을 내세웠는데 아무것도 해 준 게 없단 말이죠.

그러면 부정적 이미지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해 준 게없고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로 해야 될 겁니다.

잘한 게 있는데 지역주의 때문에 표가 안 나온다, 이렇게 해석하기는 아닌.

[인터뷰]

지역주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제 생각에는 30, 40년 된 오랜 토착정당에 대한 애증입니다.

잘못된 건데 영남이나 호남이 다 하고 있다는 이 문제이죠.

대통령 문제하고는 다른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이전에 이정현 후보가 광주 서부을에 나왔을 때는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우면서 운동을 했습니다.

대통합을 내세우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전혀 내세우지 않고 고향의 이정현을 뽑아주세요라고 한 이유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로는 어딜 간 적이 없죠?

[인터뷰]

저번에 광주에 갔을 때도 새누리당하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새누리당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우면서, 당선을 시켜서 대통합을 하겠습니다라고 했죠.

[앵커]

이렇게 뜨겁고 서울 동작을로 가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가 사전투표 하루 전에 사퇴를 하면서 나경원 대 노회찬 2파전으로 갈 것 같은데 선거전은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인터뷰]

변화요인은 되겠는데요.

저는 후보단일화로 봐야 되겠죠.

정의당에서는 야권연대라는 점을 강조를 합니다.

당대당 통합 이야기를 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자들도 끌고 와야 되겠고 큰 정당하고 당대당이라는 의미도 크기 때문에 정의당은 당대당의 연대라는 것을 강조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대당 차원보다는 후보들끼리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수원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박광온 후보가 단일후보가 된 수원 영통의 경우는 여러 가지 조건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데 이제 동작을, 오히려 주목을 받았던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된 지역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향후 과정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전투표 이전에 지금 여론조사가 가능할 때 나왔을 때는 상당히 치열한 상황이었죠.

부분적으로 조금 야권 후보가 밀리는 상황도 있었고요.

그랬는데 후보단일화가 돼 가지고 각을 세우면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지 또 후보단일화가 됐는데 특히 정의당 후보인데 새정치연합 지지자들, 유권자들을 끌어갈 수 있을지, 이런 과정이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에는 전략공천까지 했는데 후보 단일화 과정 속에 사퇴를 하게 돼서 어느 쪽이되든간에 새정치민주연합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인터뷰]

동작을을 보면 지금 여론조사로는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합니다.

그래서 노회찬 후보 역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새정치연합은 이번 동작을 재보선 선거는 두고두고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지역에서 열심히 뛴 후보를 아무런 이유없이 어느 날 갑자기 전략공천을 했습니다.

그것도 다른 데 신청했던 사람을 전략공천을 했고 그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줬고요.

그러다가 후보가 뜨지 않으니까 밀리다 밀리다 못해서 제3당 후보의 이니셔티브에 말려서 야권연대를 했단 말입니다.

야권 연대가 정강정책을 공유하는 그런 고상한 야권연대도 아니고 어떻게 하다보니까 야권 연대가 돼서 정말 못 보여줄 상황들을 다 보여준 그런 지금 선거가 돼버렸는데 저는 노회찬 전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이런 문제는 우리야당에서 진정으로 반성을 해야 될 것 같고 또 지금 마지막에 100% 야권연대를 하자고 해서 정의당 후보가 노동당하고도 하겠다.

그런데 노동당이 지금 통진당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종북 때문에 그렇게 시달린 새정치연합이 꼴이 이상하게 된 모양새가 된다.

[앵커]

손잡는 모양새가 되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한때는 멀리서 약수도 안 하더니.

저는 이런 문제는 새정치연합이 잘돼서 견제와 통합을 통해서 노회찬 후보가 당선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과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또 지역별로 더 분석을 해보고 싶습니다마는 시간관계상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 그리고 홍익대 정군기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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