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기동민 후보 사퇴...새누리당 '맹비난'

새정치 기동민 후보 사퇴...새누리당 '맹비난'

2014.07.24.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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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결국 야합이 성사됐다며, 국민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조태현 기자!

결국엔 이렇게 단일화가 성사됐군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기동민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기 후보는 조금 전인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그동안 단일화 협상을 벌여온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 후보는 박원순 시장으로 시작된 새로운 서울의 변화를 동작에서 실현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욕심이었다며 노회찬 후보가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 결정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궐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 지역은 새누리당 나경원, 정의당 노회찬 후보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또,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출마한 경기 수원정 지역의 단일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패륜공천이라는 내부 반발을 샀던 동작을에서 또 다시 국민을 우롱하는 야합이 이뤄졌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새정치연합이 동작을의 포기로 수원에서 대가를 얻어내는 지 지켜보겠다며 명분없는 뒷거래 정치를 국민은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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