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7...'과반 확보' vs '5석+α'

재보선 D-7...'과반 확보' vs '5석+α'

2014.07.23.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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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7·30 재보궐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강세지역인 영·호남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도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어 막판까지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147석인 새누리당은 반드시 과반 의석을 다시 확보한다는 게 지상 과제입니다.

선거가 치러지는 15곳 가운데 원래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던 지역이 9곳이지만 세월호 참사와 인사 실패 등을 감안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과반수는 151석인데 우리 새누리당 현재 의석은 147석으로 4석이 부족합니다."

새누리당이 우위를 예상하는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없는 울산 남구을 지역구를 비롯해 충북 충주와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 3곳입니다.

여기에 서울 동작을과 수원 을, 대전 대덕, 충남 서산·태안도 현재까지는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 / 새누리당 사무총장]
"부산, 울산, 충주는 판세가 우세한 편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민심의 유동폭이 있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1차 목표를 원래 가지고 있던 5석을 다시 찾아오는데 두고 있습니다.

원래 새누리당이 차지하던 지역은 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휴가철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판세가 불리하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번에는 휴가철에 선거가 치러져 투표율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 4곳 가운데 3곳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도전장을 내민 전남 순천·곡성은 백중 우세, 인물 경쟁력을 앞세운 수원 병과 평택 을, 그리고 야당 성향이 비교적 강한 수원 정 등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새누리당 지역에 가서 우리가 이겨서 돌아온다는 것이 낮은 투표율 상황에서, 또 야당 후보가 많은 상황에서 대단히 어렵습니다."

여야 모두 수도권은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박빙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까지 남아있어 끝까지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안개 판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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