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시작...막오른 선거전

후보등록 시작...막오른 선거전

2014.07.1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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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지는 7·30 재보궐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까지 후보 등록에 이어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인터뷰:나경원,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동작은 어려운 곳입니다. 새누리당은 동작에 저를 보내면서 나경원이 동작을 위해 요구하는 것들은 모든 힘을 다해 들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로써 박원순 시장의 최측근인 새정치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의 리턴매치 성격과 함께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까지 3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광주 광산을에 전략 공천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도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권은희, 새정치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
"선거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엇습니다. 지금 제가 충분히 준비된 사람인가 스스로 물었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권유를 외면하기 어려웠습니다."

권 전 과장의 출마로 광주 광산을은 정치적 공방의 중심지로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여야가 공천 작업을 마무리 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후보 등록 이후 오는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사전투표는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본투표는 오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번 7·30 재보선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난 6·4 지방선거의 연장전 성격으로 치러집니다.

한창 여름 휴가철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민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뜨거운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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