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시안게임 참가 관련 15일 실무회담 제의

북, 아시안게임 참가 관련 15일 실무회담 제의

2014.07.1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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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해 오는 15일 남북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해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북한이 아시안게임 실무회담을 제의해왔군요.

[기자]

북한이 판문점 채널을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실무회담을 오는 15일 갖자고 제의해왔습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지 사흘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면서 그 일환으로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남북실무회담 제의에 대해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를 아시안게임조직위 관례에 따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실무회담은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남과 북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구체적인 규모와 체류 일정과 숙박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개성공단 문제를 제외한 남북 당국간 접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남북관계는 냉각돼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 실무접촉이 남북대화와 관계개선에 물꼬를 트게 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황해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2주 동안 4차례나 전술유도탄과 미사일 등을 발사하면서, 대남특별제안과 공화국 성명을 통해 화전양면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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