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박근혜 대통령,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

오늘 박근혜 대통령,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

2014.07.10.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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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처리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회동을 여는 건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에는 회동이 예정돼 있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청와대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어 청와대는 오늘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회동은 청와대 접견실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10시 반부터 점심 전까지 한 시간 남짓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은 시진핑 주석 방한 당시, 만찬장에서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회동을 약속하면서 이뤄지게 됐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당초 예정됐던 외부 일정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회동에 거는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우선 2기 내각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등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산업 발전법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처리 등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반면 야당에서는 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거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문제점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 정례화 등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야당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통해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도 회동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보고, 향후 대통령과 국회 사이의 원활한 소통의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7월 재보선을 앞두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지만, 지적할 것은 지적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오늘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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